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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외인 순매수..코스피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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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IT주에 러브콜 집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이후 쭉 상승세를 유지해 왔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26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0.58포인트(0.99%) 오른 2107.25를 기록하고 있다.


연기금 중심의 기관이 지속적인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매수까지 모처럼 가세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368억원, 외국인은 713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분주히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2450억원 가량 매도 우위. 기관 투자자 가운데는 연기금의 매수세가 돋보인다. 장 초 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투신은 이 시각 현재 240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로 돌아섰지만 연기금은 940억원 이상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이틀 동안 대규모로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했던 프로그램도 오늘은 걸림돌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146억원 상당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25일 1702억원, 24일 1667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온 바 있다.


한편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 외국인은 370억원, 기관은 1490억원 상당을 순매수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410억원, 기관이 880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보다 1.96포인트(0.37%) 오른 524.92를 기록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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