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26일 SK텔레콤에 대해 ‘지난 4.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수준에 비해서는 양호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4분기 매출 3조1720억, 영업이익 453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3% 늘어난 수치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시장 기대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실적악화 우려가 컸었던 것에 비해서는 양호하다”며 “이를 저점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SK텔레콤은 매출 13.25조, 영업이익 2.24조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1000만명 유치, 스파트폰 30종 출시, 와이파이존 4.5만개 추가 등을 경영목표로 삼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2008년 이후 이익에 대한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10% 증가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개선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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