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한화케미칼이 LDPE와 EVA 등 일부 제품시황의 강세가 계속돼 올해 1분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뚜렷하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또 대신증권은 한화케미칼이 태양광산업에서 밸류체인 진출을 통해 그룹의 성장모멘텀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17%증가한 5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의 작년 4분기 추정영업이익은 약9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지난해 4분기 지분평가이익(한화솔라원, YNCC 등)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인수와 관련해 이행보증금 비용(380억원) 계상 영향으로 세전이익은 약81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에 올해 1분기는 뚜렷한 실적개선이 될 전망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에 반영하지 못한 LDPE와 EVA의 내수가격이 5~7%인상 됐고 제품시황이 강세”라며 실적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말 대비 LDPE의 국제가격은 t당 1715달러로 7.5% 상승했고, EVA가격도 작년 상반기 1600달러에서 최근 2600달러까지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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