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9시로 예정된 국정연설에 정부 재량지출부문을 5년간 동결하는 제안을 포함시킬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경제회복의 일환으로 정부 재량비출부문을 5년간 동결 제안이 국정연설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최근 내놓은 780억달러 절감방안에 대한 지지를 적극 촉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재량지출부문 예산 동결안은 2010년 11월 중간선거 당시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공화당의 선거전략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재정지출도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재선를 겨냥한 행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정부 재량지출부문은 행정부의 노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가 가능한 예산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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