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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넷 구축사업에 중소기업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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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올해 84억원 규모 사업에 최소 참여비율 20%로 ‘쑥’…28일부터 40일간 공고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특허행정 종합전산시스템인 ‘특허넷 구축사업’에 중소기업 참여 기회가 늘어난다.


특허청은 25일 올해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에 중소기업들의 최소 참여비율을 20% 이상으로 크게 높인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계약이 의뢰된 84억원 규모의 올해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엔 대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없고 중소기업이 들어있는 컨소시엄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공정사회 실현 등 정부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특허청은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최소 컨소시엄 참여비율을 10%에서 20%로 높이고 기술평가항목 중 중소기업 참여율을 평가하는 ‘상생협력’ 항목 배점도 올렸다.


특허넷개발사업에 새 업체가 뛰어들 수 있게 제안에 참여하길 원하는 회사엔 지난해 했던 ‘3세대 특허넷 메인시스템 분석·설계사업’의 산출물도 주고 있다.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2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대규모 정보시스템개발 프로젝트다. 이 기간 중 ▲출원 편리성 증진 ▲심사·심판 편의기능 강화 ▲시스템 유연성 확보 및 보안강화를 위해 특허넷시스템을 다시 개편하게 된다.


올해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새 입찰참여업체가 사업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안서를 만들 수 있게 1월28일부터 40일 이상의 입찰공고기간을 거친 뒤 사업자 선정과정이 끝나는 3월 중순께부터 본격화 한다.


제대식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올해 펼치는 3세대 특허넷 구축사업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허넷이란?
출원·심사·등록 등 특허행정업무절차 모두를 전산화한 특허행정시스템을 일컫는다. 미국, 일본 등 특허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시스템이다. 1999년 전자출원을 시작으로 2005년에 24시간, 365일 전자 출원할 수 있는 ‘2세대 특허넷’을 개발, 운영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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