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회복되나..차익거래 11일만에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2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3거래일 만에 20일 이동평균선(275.66)을 회복했다. 지난 21일 급락을 단기 조정으로 마무리지을 가능성을 보여준 것. 동시호가 상승 덕분에 5일 이동평균선(276.26)도 회복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이틀째 이어졌다. 전날과 달리 미결제약정 증가가 동반돼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선물 매매가 반복돼 투기적 매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일단 277선 중후반에서도 외국인 선물 매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수선물이 추가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물시장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점 역시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현선물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시장 베이시스는 이론가 수준까지 회복되기도 했고 덕분에 차익거래는 1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는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와 차별화된 비차익거래는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0포인트(0.66%) 오른 276.30을 기록했다.
275.75로 갭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장초 1시간 동안 급등하며 단숨에 278선 문턱에 도달했다. 지수선물은 278.00(고가)을 몇 차례 터치하며 오랜 시간동안 277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2시 이후 급락한 지수선물은 한때 시가를 무너뜨리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에 나섰고 동시호가에서 0.45포인트 오르며 5일 이평선 위에서 종가를 만들어냈다.
외국인은 5837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최대 순매수 규모는 7400계약에 육박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71계약, 2509계약 순매도했다. 모처럼 차익매수에 집중한 국가기관이 선물을 109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170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이 640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비차익거래는 2342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09포인트 오른 0.49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12로 지난 10일 1.36 이후 가장 높았다.
32만562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969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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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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