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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이 실적 부진에도 주가 급등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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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넥슨' 통한 해외진출 기대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모기업 넥슨의 후광이 본격화된 것일까. 게임하이의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횡령배임 혐의 발생 이후 상장폐지 실질심사까지 받았던 종목이라 상승세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게임하이는 올해에만 연초 이후 62% 이상 급등했다. 지난 24일에도 게임하이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25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최근 기관 매수세가 돋보인다. 기관은 지난 5일 이후 매일 게임하이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최근 사흘간 270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게임하이는 지난해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손실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하이는 지난 2009년에는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2분기에 5년 동안 쌓아둔 개발비를 일시에 상각하면서 2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손실로 잡힌 것이 당기순손실이 급증한 이유"라면서 "다만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생한 횡령배임 혐의도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0월 횡
령·배임 혐의 발생 공시를 했을 때 이미 194억원 중 110억원은 변제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부진했지만 올해는 기대해 볼만 하다는 평가다. 배경에는 넥슨이 있다. 넥슨의 해외사업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넥슨은 지난 5월 인수전에서 승리해 게임하이의 새주인이 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국시장에 진출한 서든어택의 실적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든어택 중국서비스는 3,4월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실시한 후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샨다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샨다는 현재 중국에서 아이온 , 비앤비, 메이플스토리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넥슨의 해외영업력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면서 "넥슨은 60~70%가 해외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해외 영업망이 탄탄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서든어택의 해외시장공략 기대감이 큰 것"이라고 전했다. 서든어택은 지난 10월부터 넥슨의 일본 법인을 통해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도 넥슨의 현지법인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에 대한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서든어택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너무 높고 차기작에 대한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점 등은 리스크로 꼽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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