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까지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 올해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3만5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김영주 애널리스트는 "이미 알려진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1분기 실적개선 폭이 크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을 전망이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은 2분기 이후 실적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 14조원, 영업적자 278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했으나 영업적자 폭은 약 933억원 확대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장에 이미 알려진 4분기 실적보다는 가시화되고 있는 1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올 한 해 수익성 개선의 가장 큰 전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TV 제품의 경쟁력 회복"이라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스마트폰 경쟁력이 중저가에 이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될 경우 MC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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