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LG전자가 이틀만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LG전자는 전날보다 6500원(5.70%)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LG그룹의 전자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과 역시 각각 3.35%, 1.96%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LG전자의 급등세는 IT주를 중심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스마트폰시장 호황기 속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선보이며 LG전자를 포함한 IT주 강세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 적자는 이미 예상된 악재로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LG전자는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블랙'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러한 제품군의 판매가 휴대폰사업부의 적자를 줄이고 실적 회복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향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조정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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