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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러닝, 4000만弗 규모 송사 충격..주가 부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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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진대제펀드라 불리는 스카이레이크와 코스닥 상장 교육업체 청담러닝이 미국 기업인 이루션테크놀로지로부터 4000만달러 규모 소송을 당하고 울상이다. 청담러닝 측은 "이번 소송은 실질적으로 스카이레이크와 이루션테크놀로지 간의 갈등일 뿐, 청당러닝은 관련성이 없다"며 뒤로 물러섰지만 주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청담러닝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이루션테크놀로지와 스카이레이크간의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따른 침해행위 처분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청담러닝은 법적 책임 없다'고 밝혔다.

원격영어교육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루션테크놀로지와 스카이레이크, 청담러닝간 갈등이 심화되고 주가가 급락하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미국법인 이루션테크놀로지, 그리고 청담러닝이 이루션코리아라는 업체를 공동으로 설립하면서부터다. 스카이레이크와 이루션테크놀로지, 청담러닝의 지분 투자비율은 40대 50대 10으로 청담러닝의 투자규모는 3억80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청담러닝에 따르면 이루션코리아 설립 당시 계약 당사자들은 원격영어교육프로그램인 'SpeakENG'의 한국 내 독점공급 권한을 이루션코리아만 갖게 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이루션테크놀로지가 계약 내용과 달리 제 3의 업체인 A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 갈등이 생겨났다.


이후 스카이레이크는 A사에 판매중지 요청 내용 증명을 보냈고 이 사실을 인지한 이루션테크놀로지는 스카이레이크 뿐 아니라 청담러닝 등 관련인 모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에 이르렀다. 소송규모는 영업방해로 인한 손배 2000만달러, 명예웨손으로 인한 손배 2000만 달러 등 4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에 대해 청담러닝 관계자는 "우리는 소수 지분만 투자했고 내용증명 발송 등에 있어 관여하지도 않았다"며 억울해 했다. 갈등의 실질적 당사자가 스카이레이크와 이루션테크놀로지로 한정된다는 항변이다.


그는 "이미 법무법인의 검토를 받았는데 실질적인 당사자가 이루션테크놀로지와 스카이레이크라는 점에서 청담러닝 측에는 배상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며 "이루션테크놀로지의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갈등이 불거지면서 청담러닝의 주가는 최근 부진을 이어왔다. 1월 들어 하락률은 14%에 이른다. 공시를 발표한 직후인 24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청담러닝은 전날과 다름없는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시 이후 추가 하락은 없었지만 이미 잃어버린 주가 회복에 대한 숙제는 남아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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