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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도 배운다 '빅스타의 스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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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션 폴리 '극비 훈련', 레드베터 최고 교습가는 "돈 줘도 못배워~"

우즈도 배운다 '빅스타의 스승들' 타이거 우즈(왼쪽)과 그의 스승 션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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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손은정 기자] 골프선수들이 시즌을 앞두고 스윙코치와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랜 세월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스승과 제자가 있는가 하면 선수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코치와 결별하는 때도 바로 이 시기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사부관계는 당연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캐나다 출신의 교습가 션 폴리다. 지난해 '섹스스캔들'이 불거지면서 한없이 추락한 우즈로서는 사실상 마지막 '돌파구'다.


▲ '황제의 스승' 폴리= 우즈의 부활은 올해 지구촌 골프계 최대 화두다. 그 열쇠를 폴리가 쥐고 있는 셈이다. 우즈는 당장 오는 27일 밤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출전을 선언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일단 긍정적이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무려 18오버파를 치는 망신을 당했지만 폴리를 만난 이후 더바클레이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다. 연말 셰브론월드챌린지에서는 4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질주하는 등 스윙 교정이 완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즈 역시 "(폴리 덕분에) 시즌 막판 샷 감각을 되찾았고, 이제는 바뀐 스윙이 편안해졌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교습가 빅 2' 레드베터와 하먼 = 데이비드 레드베터와 부치 하먼, 행크 헤이니 등 우즈의 역대 스승이 곧 세계 최고의 교습가들이다. 레드베터는 우즈 이외에도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과 '스윙 머신' 닉 팔도(잉글랜드)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길러냈다. 우즈와 헤어진 하먼은 '차세대 기대주' 아담 스콧(호주)을 가르치고 있다.


당연히 하루에 무려 5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교습비도 비싸다. 또 돈을 낸다고 아무나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특급 선수들이나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들만이 가능하다. 레드베터는 골프교습의 사업화도 이룩한 인물이다. 한국의 우정힐스골프장을 포함해 전 세계에 30여개 이상의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레슨서적도 집필하고 DVD와 스윙보조도구 등도 만든다.


우즈도 배운다 '빅스타의 스승들' '아이돌스타' 노승열의 사부로 유명한 '토종교습가' 최명호 프로(왼쪽). 요즈음은 본지에 <양준혁의 홈런골프>를 연재하고 있다.


▲ '토종교습가'도 한 몫= '세계랭킹 1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는 연초 스티브 맥라이(호주)와 결별하고 글렌 도어티(미국)를 선택해 스윙을 점검받고 있다. 미국에서 강도 높은 지옥훈련에 돌입한 최나연(23ㆍSK텔레콤)의 코치는 로빈 사임스다. 사임스는 최나연의 '절친' 김송희(22 하이트)와 빅 루키 송민영(22)도 가르치고 있다.


'토종교습가'의 선두주자는 최명호 프로다.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을 키워냈다. 배상문(25)을 가르친 정대길 프로와 서희경(25ㆍ하이트)과 맹동섭(24ㆍ토마토저축은행), 홍란(25)의 사부 고덕호 프로도 스타코치다. 김대현(23ㆍ하이트)은 김태화 프로에게, 김경태(25)는 한현희 국가대표 감독에게, 양수진(20ㆍ넵스)은 김학서 프로에게 배웠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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