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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펀더멘탈 큰 훼손없다 '매수' <한국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7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블레이드앤소울 CBT 발표 전까지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33만3000원에서 27만원으로 18.9% 하향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서비스 시기를 늦춰 올해와 내년 연결기준 순익전망치를 각각 43.2%, 3.9% 낮췄기 때문이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4일 "블레이드앤소울 상용화 지연 우려, 프로야구단 창단 추진, 테라 흥행 등 최근 주가 하락 요인이 펀더멘탈을 크게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작년 11월 지스타 게임전시회를 통해 높은 게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상용화 일정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예상 수익 규모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이나 가능여부는 1차 CBT 시기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4분기 실적은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보수적인 실적 반영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연결대상법인 확대로 비용이 증가해 전년대비 감소하는 수준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주이익환원정책이 기대된다"며 "이번 4분기 실적 관련 이사회에서 자사주 매입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올해 아이온 아이템 판매 확대, 리니지2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 외에는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연결대상 법인 확대(아레나넷 등), 게임 개발 마무리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0.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상용화로 연결기준 매출액과 순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34.3%, 78.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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