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의 한 여성이 비디오 골프 게임에 토플리스 차림으로 등장한 자신의 아바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21일(현지시간)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잉글랜드 서퍽주(州) 세인트에드먼즈의 조 엘리(36)는 이른바 ‘페이스 매핑’ 기술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아바타를 만드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페이스 매핑이란 3차원 그래픽으로 독특한 동작과 상황까지 세밀하게 실제처럼 표현하는 기술이다.
엘리의 아바타가 등장하는 골프 게임 타이틀은 ‘타이거 우즈 PGA 11’. 문제는 그의 아바타가 흰 반바지만 입고 등장한다는 점이다.
엘리는 2009년 시작된 우즈의 섹스 스캔들을 빗대 프로그래머가 반라의 캐릭터로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엘리는 “게임 속에서 캐릭터를 제거할 수 없어 웃음만 나왔다”며 “하지만 게임 속 아바타의 가슴이 내 실제 가슴 사이즈보다 훨씬 크다는 게 다른 점”이라고 한마디.
게임 제작사인 일렉트로닉 아츠는 이번 일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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