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아시아나항공이 하락장에서도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21일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보다 200원(1.82%) 오른 1만12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1만1500원까지 올라 지난 18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기록(1만1050원)도 갈아 치웠다.
아시아나항공의 선전은 대한통운 매각에 대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통운 주식 546만주(23.95%)를 보유하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금호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쓰였던 장부가 8735억원의 돈을 되찾아 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유입된 현금이 100%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감축에 쓰인다면 올해 말 예상 차입금은 기존 3조2858억원에서 크게 감소하게 되고 이자비용 감소, 순이익 증가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 매각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후 매각방법과 시기, 조건 등이 결정되는 대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