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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환경기술 수출 '녹색한류'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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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환경기술 수출 '녹색한류' 넓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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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은 전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됐다.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중동과 남미, 유럽까지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드라마가 주도하던 한류의 주도권은 요즘 걸그룹으로 넘어갔다. 소녀시대는 일본 열도를 들썩이게 만들었고, 원더걸스는 미국을 강타했다. CNN은 토크쇼에 비, 이병헌 등 국내스타들을 연이어 초대해 한국을 이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류스타들이 한국의 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도 녹색한류 바람이 거세다. 온실가스 감축 등 국제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기술ㆍ제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과거 우리 기업들은 제3세계 지역에서 경제적 이익만 열을 올릴 뿐 공장 운영과 철수과정에서 환경피해를 입혀 국가적으로 위신을 손상시킨 사례가 종종 있었다. 우리 환경공단은 이러한 부정적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개발도상국과 녹색기술 협력사업을 확대ㆍ강화해 대기오염, 폐수, 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 산업체 폐기물통합관리시스템(Allbaro)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배출부터 최종처리까지 전 생애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관리하는 정보기술(IT) 기반 시스템이다. 베트남은 현재 급속한 산업화로 유해폐기물이 급증하고 있으나 관리시스템 부재로 불법소각이나 매립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이전을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 등 준비작업을 2년 넘게 벌였다. 그 결과 작년에 베트남 자원환경부에서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중국ㆍ몽골과는 폐기물ㆍ대기ㆍ물 등 개별 사업단위를 넘어 기후변화대응 등 환경전반에 대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이집트에서는 폐형광등 수거처리시설 설치에서 운영까지 턴키(turn key)로 유해폐기물통합관리사업이 진행 중이고 튀니지에서는 대기오존 측정망을 구축을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원조기관과의 협력관계를 넓혀 국내 선진기술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다자간개발은행(MDBs)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환경분야 글로벌 스몰자이언츠를 육성하기 위한 녹색환경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 녹색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956조원 상당이고, 아시아 중동지역은 해마다 10%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관련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공단은 환경부와 함께 수도권매립지(인천시 소재) 내 9만9000여㎡의 부지에 단지를 조성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환경연구센터, 생산센터, 컨벤션센터와 에코플라자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환경연구단지가 있어 신기술 개발에 필요한 각종 환경실험, 측정 등의 서비스와 연구정보를 적시에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BAU) 대비 30%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기후변화로 대변되는 녹색경제에서 녹색한류로 내실을 기해야 한다. 문화를 전파하고 최신 IT 제품을 선보이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국격은 한층 높아졌다. 녹색한류 붐을 일으켜 세계 속에 '녹색성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부도 창출하게 될 것이다.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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