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역외 매수세와 네고물량의 대결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04분 현재 전날보다 0.2원 오른 1121.4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전날 종가 1121.2원을 기준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고가 1124.3원, 저가를 1120.4원으로 하는 좁은 레인지내 공방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상단은 네고물량이 가로막고 있고 역외는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네고와 역외매수세 간 싸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중국 긴축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반면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현재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율은 중국 증시와 코스피지수 동향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등,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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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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