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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상승폭은 제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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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긴축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역외환율이 상승한데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12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06분 현재 1.6원 오른 1122.8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중국 긴축 우려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역외환율이 소폭 상승한데 따라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달러매수 수요에 대한 기대와 꾸준히 늘고 있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고위급 회담 제안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는 가운데 수중공업 중심의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환율은 112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중국의 긴축 우려도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된 부분이 있는 만큼 추가적인 반등은 제한될 것이란 지적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미 달러화의 반등세가 크지 않았고 여전히 유로화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급등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국의 긴축 우려 또한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추가적인 반등 시 달러 매도 압력 등이 시장 반등을 제한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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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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