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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다문화가족 무료 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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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군수도병원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서비스에 나선다.


국방부는 21일 "국군수도병원이 이날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 무료 의료서비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첫 지원 대상으로 주부 10명과 초등학생 5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도병원은 의료진의 인원수와 한정된 시간을 고려해 앞으로 월 1회 15∼20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료과목은 산부인과, 치과, 혈액 및 소변검사, 흉부촬영(X-Ray), 복부초음파 등이다.


특히 수도병원은 결혼이민자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산부인과 자궁경부암검사·자궁초음파검사를 준비했고, 어린 학생들의 충치도 치료해주기로 했다.

국군수도병원장 윤한두 박사는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족이 많이 있고 그 자녀들은 앞으로 입대해 국가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나아가 국가의 중요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의료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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