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유럽 재정악화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3시32분 현재 전날보다 0.6% 오른 1.34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23일 이후 최저치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0.6% 하락한 82.05엔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미 신규 주택착공이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고 내일 발표되는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으로 주요 16개국 통화 중 10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0.5% 하락한 78.599를 기록했다. 한때 지난해 11월2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전달보다 4.3% 감소한 5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9% 줄어든 55만건을 밑도는 수치다. 아울러 1월 첫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388만건에서 399만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캐밀라 서튼 뱅크오브노바스코디아 외환전략가는 "분명한 달러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럽 재정악화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유로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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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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