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탑엔지니어링이 이틀째 강세 마감했다.
19일 탑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540원(6.21%) 오른 9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82% 상승 마감에 이은 오름세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사자'세로 탑엔지니어링의 이날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만3223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5만1097주를 사들이며 닷새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탑엔지니어링은 LCD 디스펜서(Dispenser) 장비 부문 세계시장 1위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 CMI 등을 주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탑엔지니어링에 대해 "기존 LCD 장비 외에도 OLED, LED 신규 장비 매출 비중이 올해 전체 매출의 40% 이상 차지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 파워로직스가 지난해 3분기, 4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면서 올해 이후 연간 60억원 이상의 지분법평가이익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평균 9.0배 대비 절대 저평가돼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탑엔지니어링의 올해 신규 수주액이 2000억원 가량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P9 투자를 확정지으면서 1분기 중 8세대 7만장 장비 발주가 예상된다"며 "AMOLED는 4.5세대 양산 후 수율 안정이 확인되면 5.5세대 이상 투자가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OLED 대형 투자시에는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장비 벤더로서 지위가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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