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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카지노 상습도박 공직자 대거 적발..정밀 조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감사원이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한 공직자를 대거 적발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지난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평일에 60차례 이상 출입, 상습 도박을 해 적발한 공직자는 370여명에 달했고 이중 1명은 도박금액이 100억원대에 달했다. 차관보급 1명을 포함해 5급 이상 고위 공직자는 7~8명, 공공기관 임직원은 10명 정도다. 현금이 3000만원 이상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VIP룸에 드나든 공직자도 10여명에 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370여명 중 70여명에 대해서는 자금출처 등에 대한 조사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나머지 300여명 중 150여명은 다음 달부터 정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감사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4대강 감사'와 관련, 국토해양부가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한 용역 결과가 최근 감사위원에게 제출돼 조만간 감사위원회를 거쳐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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