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오는 24일 또는 25일 개헌을 주제로 한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지금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으로 신고가 줄어들고 있고 구제역이 어느 정도 잦아든 시점에서 이 개헌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개헌과 관련해 18대 국회 출범부터 초당적인 구성의 미래헌법연구회가 작동돼왔고 많은 연구가 나왔다"며 "민주주의의 문화, 그리고 민주주의를 매개하는 매체의 다양화로 이미 변화의 필요성은 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 일각의 개헌논의 불가론에는 "이제 와서 논의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앞뒤도 맞지 않고 적실성도 없다"며 "단지 4년 중임제로 할 것인가, 아니면 권력의 분산으로 갈 것인가의 결정은 결국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몫이다. 개헌의총과 관련한 의제, 운영에 관해 정책위 차원에서 논의의 틀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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