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4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두산 구단은 18일 “김선우와 5천만 원(14.3%) 인상된 4억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4억 원은 그가 2008년 입단 당시 기록했던 두산 역대 투수 최고 연봉 금액이다. 또 한 번 파란의 주인공에 오른 건 지난해 빼어난 성적 덕이다. 김선우는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팀 내 투수 연봉 고가 1위를 차지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6번 올리기도 했다.
두산은 이날 김선우 외에도 15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맺었다. 눈에 띄는 건 최준석이다. 지난해 타율 3할2푼1리 22홈런 82타점으로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5700만원(54.3%) 오른 1억 62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23(8승 4패 평균자책점 1.73)개로 홀드 1위에 올랐던 정재훈은 44.3% 상승한 2억 2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이종욱은 18.5% 인상된 1억 9200만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손시헌은 9.2% 오른 2억 200만원에 사인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