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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플랫, 10년입찰호조 약세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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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2년 입찰후에나 강세시도..베어마켓랠리 주역 외인주시..월말까지 재료없어 박스권 흐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특히 단기물쪽이 약해 최근 베어리시 플래트닝이 지속되는 흐름이다. 1조57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그나마 금리상승세를 저지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약세시도를 하는 참가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3-5년 스프레드도 55bp 정도로 축소되면서 차익실현욕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상승기여서 매수세력도 짧게짧게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다고 밝혔다. 국고3년물 기준 3.75%수준에서는 매수해볼만 하지만 단기트레이딩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짧게는 19일 통안2년물 입찰이후에나 강세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월말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어 금리 방향성을 찾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분위기 전환은 역시 외국인뿐이라는 지적이다. 베어마켓흐름에 랠리를 펼쳤던 주역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어느시점에 잠잠해질지 지켜볼 필요도 있다는 진단이다.


채권베어플랫, 10년입찰호조 약세저지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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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베어플랫, 10년입찰호조 약세저지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지난주말대비 9bp 상승한 3.41%를 기록했다. 통안1.5년이 전장대비 8bp 올라 3.58%를, 통안2년물이 7bp 오른 3.76%를 나타냈다. 국고3년 10-6 또한 전일대비 3bp 상승해 3.71%를 보였다. 국고5년 10-5도 전장보다 2bp 오른 4.28%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10-3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지난주말보다 3bp 떨어진 1.71%를 보였다. 국고20년 10-7은 전일비 보합인 4.80%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2.81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32틱에서 30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2.84로 개장했다. 개장초 102.8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를 지속하며 102.71까지 떨어졌다.


미결제량은 18만3474계약을 보여 전장 18만3469계약대비 5계약 늘었다. 장중에는 18만7000계약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9만9872계약으로 지난주 13만2499계약보다 3만2627계약 감소했다.


3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하락한 102.5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28계약 줄어 285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비 106계약 증가한 978계약을 보였다. 장중 102.36과 102.58을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83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은행도 1063계약을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했다. 장막판까지 순매수하던 증권이 마감동시호가에서 928계약 순매도로 돌아서며 9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반면 투신이 2176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연속 매수에 나섰다. 개인도 546계약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470계약을, 보험이 42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5거래일연속, 보험은 이틀연속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연말부터 시작된 약세장이 지속됐다. 장중내내 국채선물은 약세 흐름을 나타냈고, 국고10년물 입찰에도 장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최근 커브 플래트닝이 지속됐다. 선물은 장마감무렵 환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그는 “계속 밀어볼 모양새다. 잠시 반등하다 다시 밀릴 가능성이 높아 반등이 나와도 강하지 못할 분위기다. 커브도 플래트닝이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19일 통안2년 입찰이 지나야 제대로된 강세시도가 있을것 같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10년물입찰이 성공적으로 끝나며 저가매수세가 약간 들어왔다. 다만 장기투자기관들이 좀 담는 정도에 그쳐 한계를 보였다. 금리상승속도를 제한하는 정도인듯 싶다”며 “3-5년 스프레드도 기존 70~80bp에서 55bp 정도로 줄었지만 기존 50bp 내외 트레이딩을 했다면 차익실현 레벨로 보인다. 월말 지표가 나오기전까지 재료가 없어 금리 방향성을 찾긴 어렵다. 금리상승기여서 매수쪽도 짧게 먹고 나오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를 바꿀 세력은 외인뿐이다. 외인이 과거 베어마켓랠리시 무리하다싶을 정도까지 선물을 매수했고, 지표가 꺾일때 현물도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다. 외인매도가 잦아들고 있지만 어느선에서 멈출지가 관건”이라며 “국고3년물 기준 3.75%면 기준금리대비 100bp 수준이어서 단기 트레이딩 매수도 해볼만하다. 다만 금리상승속도를 제한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반대로 말하면 금리하락도 미미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예측했다.


◆ 입찰, 국고10년 호조·통안채 부진 = 기획재정부가 이날 1조57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1190억원으로 응찰률 262.36%를 기록했다. 구랍 20일 8000억원어치 입찰에서는 응찰액 2조320억원, 응찰률 254.0%를 기록했었다.


가중평균과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4.69%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전예측치 4.68~4.72%에 부합하는 것이다. 응찰금리는 4.68~4.73%를 보였고, 부분낙찰률은 19.20%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는 1.74%로 낙찰됐다. 오는 20일까지 최대 3140억원어치를 낙찰받을수 있다. 지난해 11월 물가채 입찰에서는 2130억원어치를 35개기관이 낙찰받은바 있다. 당시 낙찰금리는 1.67%였다.


한국은행도 1조5000억원어치 통안채입찰을 실시했다. 우선 5000억원어치 통안182일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6100억원을 보이며 31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6개월 통안 민평금리 2.98%대비 3bp 높은 3.01%(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보였다.


1조원규모의 통안91일물 입찰은 응찰액 8100억원을 보이며 70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전일 3개월 통안 민평금리 2.78%대비 5bp 높은 2.83%를 보였다. 두종목 모두 부분낙찰은 없었다.


자산운용사와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채 91일물의 경우 응찰물량 자체가 미달을 기록했다. 지난주 금통위에서 물가발언을 한 영향도 있었지만 단기자금시장에 지준적수 부족 가능성이 커졌던데다, 국고여유자금 집행도 있다는 소문이기 때문이다. 한은도 이같은 자금부족현상에 대해 인식한듯 싶다. 이로써 지준적수는 다소 남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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