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농심에 대해 라면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밀가루값 인상시 라면가격 인상가능성이 높다면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24만6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라면판매량 회복과 음료 등 기타부문의 꾸준한 매출성장으로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48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쌀국수 뚝배기, 미인국수 등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로 늘어났던 광고선전비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4% 285억원으로 살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 애널리스트는 "농심은 라면시장에서 70%의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효율화된 생산·물류시스템의 경쟁력은 대형 유통업체를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라면시장내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그는 "삼양식품 등 경쟁사의 약세가 예상되며
저가 라면시장의 강자 오뚜기가 라면의 대리점가격을 인상했다"면서 "지난해 제과에 이어 올해 라면판매량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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