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노량진역 1·9호선간 환승통로 만든다

시계아이콘00분 4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이르면 다음달부터 공사 착수.. 2013년 완료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노량진역에 1호선과 9호선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통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노량진역 환승통로를 조성하기 위해 의뢰한 실시설계가 다음달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해 2013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차량이 달리는 선로 밑으로 굴을 파야하는 어려운 작업으로 2년 반∼3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공사가 완료되면 1호선과 9호선 승강장을 연결하는 노량진역 환승통로는 폭 8m, 길이 60m 규모로 에스컬레이터 2대와 엘리베이터 4대, 계단 4곳이 설치된다.

현재 노량진역은 지난 2009년 7월 9호선이 개통된 후 환승통로가 없어 하루 3000~4000명의 환승 승객들이 역 밖으로 나와 3분가량 걸은 뒤 다시 역으로 들어가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 게이트를 나온 뒤 다시 다른 노선을 타는 형식으로 지하철 승차권 1회권은 환승 처리가 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당초 노량진역 환승통로는 노량진역 통합 민자역사 건립과 맞물려 2012년 중반께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민자역사 사업이 법적 다툼에 휘말리면서 함께 중단됐다.


이를 통보받은 서울시는 시공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한 끝에 지난해 말 별도로 환승통로 조성공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환승통로 공사비용 183억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이미 지급했으며 설계를 변경할 때에도 이 금액을 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노량진 통합 민자역사 사업은 지난해 2월 중앙지검 특수부의 수사 대상에 오른 후 11월 말 민자역사 상가분양대행사의 실질적 소유주가 상가 피분양자들이 낸 관리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노량진민자역㈜을 청산하고 얽혀있는 권리 관계를 정리해야 사업을 재추진할 수 있다"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