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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올 해도 의료관광 마케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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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일 중국 광저우와 청두에서 ‘의료관광 설명회’ 개최...4월 블라디보스톡, 6월 상하이 칭다오 등서도 계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7일부터 4일간 중국 광저우와 청두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현지 무역관과 공동으로 ‘의료관광 설명회’를 연다.


국내 최고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갖춘 강남구는 지난해에만 1만9000여 명(구 자체조사)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했다.

이는 2009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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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 의료관광객을 향한 공격적인 마케팅의 잰걸음을 뗀 것이다.

강남구는 올 첫 행보를 중국 화남지방 최대 무역도시인 광저우(17·18일)와 서남내륙 최대 중심지인 청두(19,20일)로 떠나는데 최근 의료관광 큰 손님으로 부상한 중국인을 겨냥한 것이다.


이번에 떠나는 두 도시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다음으로 시장 규모가 크고 특히 한국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 성형 주 소비계층인 부유층과 젊은층(22~45세)을 대상으로 성형·피부분야를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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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동양성형외과’ ‘오라클피부과’ ‘광동한방병원’ 등 11개 지역의료기관과 구청 의료관광 담당자등 30여명이 광저우·청두 지역의 피부미용협회, 미용성형병원, 여행사 에이전시 등과 협력해 한국의료관광을 희망하는 VIP 30여명을 집중 공략한다.


이들은 ▲참여 병의원 의료관광 설명회 ▲의료관광 VIP 무료상담 ▲1:1비즈니스 상담 ▲현지 의료서비스 현황 분석과 시장진출 전략 설명회 ▲현지 병원과 에이전시 네트워크 구축 등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최근 강남구 도시 브랜드 마케팅 홍보대사로 위촉돼 화제를 모았던 ‘장나라’와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음악 CD를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어 현지인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 의료기관의 14%인 2160여개 병의원이 소재한 강남구는 지금까지 일본의 동경·오사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중국의 북경·천진 등지에서 세 차례 의료관광 설명회를 가졌다.


올해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6월 중국 상하이·칭다오 등 세 차례에 걸친 의료관광 설명회를 계획하며 타깃국가에 대한 적극적인 의료관광 마케팅으로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최근 의료관광의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펼치는 이번 설명회가 더 많은 중국 의료관광객이 강남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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