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18.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방송분보다 0.6% 상승한 수치.
이로써 '무한도전'은 16.2%에 그친 경쟁작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제치고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8일 17.8%를 기록하면서 7주 만에 '스타킹'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무한도전'의 이러한 상승세는 단발성 특집과 웃음코드의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이어지던 장기프로젝트는 시청자의 중간 유입이 어려웠고 재미도 예전만 못했던 것이 사실.
대신 '정총무가 간다', '타인의 삶' 등 단발성 특집으로 웃음을 강화했고, 특히 '무한도전 클래식'같이 과거 '무한도전'에서만 맛볼 수 있던 재미를 재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선 박명수와 재활의학과 의사 김동환씨가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과 함께 서로 일일 인생 체험에 나섰다. 특히 '일일 박명수' 김동환씨를 위해 준비한 '무한도전 클래식 일일 체험코스'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된 KBS2 '국민 히어로 명받았습니다'는 4.5%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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