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지표 호재와 중국 긴축 조치 악재가 엇갈리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센트(0.15%) 오른 배럴당 91.54달러를 기록했다. 2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62센트(0.63%) 상승한 배럴당 98.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에 경기가 위축되면서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장 초반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상승,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가 이내 상승 반전했다.
제이슨 쉔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사장은 "중국이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유가가 떨어졌지만 미국 지표가 유가에 다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