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고용지표 부진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6센트(0.5%) 떨어진 배럴당 91.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 이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다소 상승했다. 그러나 고용지표의 부진이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8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3만5000건 늘어난 44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기록으로 경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를 확대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마이클 린치 스트레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 대표는 "고용지표 부진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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