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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현대·기아차 시총 70조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1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우선주를 포함한 현대차기아차의 시가총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하루새 현대차가 하루새 급반등에 성공하며 신고가를 기록, 2조원가까이 시가총액이 늘었던 덕이 컸다. 장 마감이후 이들 4종목의 시가총액 규모는 70조5274억원에 달했다.


14일 현대차 보통주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4.43%) 오른 20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44조1654억원으로 처음으로 44조원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우선주들도 동반 급등했다. 현대차2우B는 3.51% 오른 7만3800원을 기록해 시가총액 2조7759억원으로 올라선데 이어 현대차3우B 역시 3.39% 상승하며 시가총액 1500억원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역시 하루새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20% 오른 5만8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보다 3000여억원 늘어난 23조4350억원.

이날 현대차 주가의 급등 이유는 지난 13일 출시한 '신형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과 올해 실적에 대한 증권업계의 긍정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형 그랜저는 기아차 K7에게 내준 내수 준대형 1위를 되찾아 현대차의 자존심 회복과 함께 수출 확대, 수입차와 경쟁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적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8%이상 성장한 390만대의 전세계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며 "그러나 중국과 미국공장 등의 가동확대와 수요대응을 고려할 경우 목표치를 넘긴 4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IG투자증권 역시 신형 그랜저의 판매 목표가 올해 내수 8만대, 수출 2만대로 구형 그랜저가 첫해 월평균 내수판매대수가 7700대였음을 감안한다면 올해 신형 그랜저는 내수 목표를 초과 달성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이 제시한 현대차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4%, 1.8% 증가한 9.69조원, 8520억원, 순이익은 48.1% 증가한 1.40조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6%, 22.0% 증가한 6.85조원, 5032억원, 순이익은 22.3% 증가한 738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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