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현대차에 대해 두 가지 난제를 극복하며 프리미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에 이어 인도의 자동차 수요 증가세도 본격화되고 있고, 미국 수요도 회복중이라 경쟁력 있는 자동차 메이커의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면서 "원화 강세 및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불식할 경우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현대차의 투자 포인트는 미국과 이머징 지역이 견인하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세와 상품성 강화된 신차를 바탕으로한 경쟁력 상승 등 두 가지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현대차의 이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성장 모멘텀도 다양하다는 평가다. 그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반떼, 액센트, ix20의 신차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총 6종의(그랜져, 벨로스터, i30, i40, 싼타페, SO) 신차가 국내, 미국, 유럽 등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위아 상장을 통한 현대차 보유 비상장사 가치 부각, 미국과 중국에 고급 모델 출시로 인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양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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