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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전갈춤 때문에 정형외과 몇 명 보냈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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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전갈춤 때문에 정형외과 몇 명 보냈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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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세월이 참 빠른 것 같다. 지난 6월 데뷔해서 벌써 두 번째 미니앨범 발표이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아이돌그룹과의 전쟁을 당당히 이겨내고, 가요계에 자신들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 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성에 안차는 모양이다. 패기 넘치는 7인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얘기다.

인피니트는 지난 6일 2집 미니음반 ‘에볼루션(Evolutio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피니트는 지난 7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8일 MBC '쇼!음악중심', 9일 SBS '인기가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 등 공중파와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성공적인 컴백 무대를 선사했다.


컴백 무대를 통해 인피니트는 이전 모습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파워풀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또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인피니트는 이번 음반의 제목인 ‘에볼루션’에 걸맞게 한층 더 강력하고 진화된 음악과 헤어 및 의상 콘셉트로 돌아왔다. 멤버들 모두 체중을 3~4kg 감량했으며, 헤어 스타일링도 더욱 남성다워 졌다. 특히 동우와 성종은 각각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염색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인피니트 "전갈춤 때문에 정형외과 몇 명 보냈죠"(인터뷰①)


인피니트는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가 돼 돌아왔다"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음반 콘셉트는 ‘느와르’에요. 그렇기 때문에 멤버들 모두 다이어트에 매진했어요. 특히 우리들이 좋아하는 야식과 간식들을 눈물을 머금고 끊어야 했죠.”(성규)


인피니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색깔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인피니트는 비장함과 드라마틱한 느낌이 인상적인 타이틀 곡 BTD와 강렬한 리듬의 ‘Hysterie’를 통해 더 강해진 군무를 선보였다.


여기에 인피니트는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 ‘마음으로.. (Voice of my heart)’를 통해 절제된 감정을 표현하며 새로운 색깔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번 음반은 감성적인 팝댄스 넘버 ‘CAN U SMILE’과 ‘몰라’에 이르기 까지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3개월 간 준비했어요. 특히 수록곡 중 일부는 데뷔 전부터 녹음 했던 곡이 있어요. 곡으로만 따지면 준비기간이 더 늘어나는 셈이죠.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죠. 또 래퍼 호야와 동우는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고생이 많았어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밤을 새는 날도 많았고, 항상 우리를 도와주던 에픽하이의 미쓰라 형이 군대에 가있는 상태라서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했죠. 힘들텐데도 성공적으로 랩메이킹을 마친 두 동생들에게 리더로서 뿌듯함을 느껴요.”(성규)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보컬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작곡가 선생님도 '처음 녹음 할때 보다 시간이 덜 가네.'라고 감탄 할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날이 발전하는 실력에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우현)

인피니트 "전갈춤 때문에 정형외과 몇 명 보냈죠"(인터뷰①)


인피니트는 이번 음반에서 녹음 외에도 안무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멤버들은 완벽한 안무를 선보이기 위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특히 멤버 우현은 뮤직비디오 촬영 중 허리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이번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명 ‘전갈춤’이라 명명된 퍼포먼스다.


‘전갈춤’은 멤버들이 원형으로 둘러서서 독이 오른 전갈이 꼬리를 세우듯 엎드려 한쪽 발을 든 자세에서 부드럽게 일어나 서로 등을 맞대는 안무가 포인트이다. 이 춤은 공개 직후 많은 네티즌에게 합성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날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이 춤을 마스터하기까지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전갈춤을 멤버들 모두 마스터하기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원래 전갈춤은 팀에서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멤버 호야만 되는 기술이었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전수 받은 셈이죠. ‘전갈춤’을 연습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크고 작음 부상을 당했어요. ‘전갈춤’이란 것이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멤버들 모두 대형을 맞추고 느낌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반복하며 숙달했죠. 무릎 보호대를 차고 춤을 연습하다 보호대 없이 하니 무릎이 조금 까지고 삐걱되더라고요. ‘전갈춤’ 때문에 정형외과에 멤버 몇 명 보냈어요.”(웃음)


팀의 안무를 맡고 있는 호야는 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생기 있는 눈빛을 보내며 굳게 다문 입을 열었다. 그에게서 춤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졌다.


“1집 ‘다시돌아와’ 활동 당시 안무가 1차원적인 간단한 동작을 맞췄다 면은 이번 음반은 안무의 느낌까지 다 세밀하게 맞췄어요. 지난 음반보다 좀 더 고난이도 동작에 치중했죠.”(호야)


호야의 말이 끝나고 난 뒤 인피니트 나머지 멤버들은 “이번 군무는 정말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컴백 무대를 끝마치고 난 뒤 인피니트 멤버들은 좀 더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인피니트는 매무대마다 모니터를 하며 문제점을 보완,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이날 인피니트는 오는 4월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개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스포츠투데이 사진=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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