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작전으로 가야..매일 1건씩"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12ㆍ31 개각 실패에 대한 청와대 비서실 문책론을 연일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는 검증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이 지명을 잘 해야 한다"면서 "자기 식구를 지명해 놓고 검증을 맞추라고 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인사검증을 매번 잘못하고 있는 청와대 대통령실 즉 비서실은 책임져야 한다"며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관계 수석들이 물러나야 대통령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지경위원들은 활발하게 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도 "문방위원들은 (인사검증에) 매진해 달라"고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생중계 되는 청문회에서 제대로 안 하면 평가를 받는다"며 "포격은 청문회 당일에 하더라도 가랑비 작전으로 가야 한다. 매일 1건씩 문제제기 해서 가랑비에 옷 젖듯 해야 국민 여론이 저 사람이 안 되겠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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