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차남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에 따라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지난해 12월10일 로스쿨 2명을 추가로 해 125명을 뽑았다"며 "2 명이 1번과 7번이라고 하는데 7번이 안 대표의 차남"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추가로 2명을 선발할 경우 차점자 순번으로 뽑기 때문에 7번이 아닌 2번이 되어야 한다는 것.
이 의원은 "조사했더니, 2~6번 (지원자들이) 불만을 들고 나왔다"며 "내가 법과대학 선배다 보니까 내 귀에까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상임위(교육과학기술위)에서 조사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정확한 팩트(사실)다"면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가 사퇴하는데 안 대표가 너무 잘 해줘서 보류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이날 공개적으로 폭로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교과위원들에게 자료를 넘길 테니까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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