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팜므파탈' 전혜빈(1983년생)이 '중년돌' 손병호(1962년생)와 21살의 나이를 극복하고 커플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케이블채널 OCN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에서 왕권마저 뒤흔드는 좌의정으로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펼치고 있는 손병호(강치순 역)가 기생으로 변신한 전혜빈(정연 역)을 후처로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5화 방송에서는 전혜빈이 가마를 타고 손병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실감나게 그려지며,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영민하고 똑 부러진 전혜빈에게 홀딱 반한 손병호가 얼싸 안고 노골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나선 것. 모두를 파멸시키려는 포커 페이스 전혜빈 또한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라며 손병호의 마음 뺏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극 중 전혜빈이 맡은 ‘정연’은 20세를 갓 지난 꽃 같은 나이. 손병호는 50대로 그려지고 있어 "실제 21살 나이차보다 극중 나이 차이가 더 클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20살이 넘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두 배우가 찰떡 궁합 연기를 선보이는 데는 손병호의 남다른 유머감각과 후배사랑 덕이 컸다는 후문.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커플 연기에 “우리는 부부 사이”라며 서로 ‘여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등 촬영 내내 전혜빈과 호흡을 맞췄다. 함께 연기한 전혜빈 또한 “손병호 선배님이 정말 부부처럼 챙겨주셔서, 21살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한편, 오는 14일 밤 12시에는 매일매일이 지옥 같은 검투 도박장에서 잔악 무도한 사형수와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한 백록의 목숨을 건 사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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