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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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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건수가 감소세이긴 하나,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수는 1985명(30건)으로 2006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계절독감(신종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단체 활동이 줄었던 2009년의 568명(32건)에 비해서는 3.5배 증가했으나, 2006년 3338명(51건), 2007년 2345명(97건), 2008년 2105명(69건) 등 해마다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하수 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소독관리, 검출시설의 개·보수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식약청이 학교, 청소년 수련원 등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검출률이 2009년 3.1%에서 2010년 0.7%로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이 있어, 특히 겨울철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이 환경에 노출돼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달될 수도 있으며,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수칙으로 ▲충분히 익혀먹기(85℃, 1분이상) ▲어패류는 익혀 섭취하기 ▲깨끗한 물 사용하기 ▲세척과 소독하기 ▲올바르게 손씻기 등을 제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되면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우려가 높아지므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올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학교, 수련원 등 외에도 위탁급식 업소 1000여개 시설을 추가,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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