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ㆍ사진)가 데뷔전을 앞두고 대선배인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연습라운드를 가졌는데.
김비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1시즌 두번째 대회인 소니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을 앞두고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에서 최경주와의 라운드를 통해 코스 공략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김비오는 "(최경주) 선배와 같이 치면서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면서 "특히 벙커 샷에 대한 조언이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캐디는 중학교 때 같은 골프장에서 연습했던 3살 위 친구 팀 실버맨으로 결정됐다. 김비오가 고등학교를 다니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베테랑 캐디보다는 마음이 맞는 친구가 필요하다"면서 "시즌 초반 몇 개 대회를 같이 치를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김비오는 14일 오전 8시3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존 센던, 네이선 그린(이상 미국) 등과 연습한 강성훈(24) 역시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라운드를 하니 꿈만 같다"면서 "그린 주변의 러프가 깊어 일단 정확하게 그린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성훈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친형 강성도(31)가 캐디를 맡아 한결 든든하다. 14일 오전 3시5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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