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이 유로존의 구원투수로 남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 부행장은 "유럽 재정시장과 유로화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유럽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자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 역시 중국은 스페인 국채를 사들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주 유로존 국채 발행금리 상승 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스페인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의 연이은 유로존 지지 발언은 유럽 정부가 포르투갈 국채 매입, 채무 환매,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에 이어 전해졌다. 앞서 일본 역시 유럽 국채 매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이날 포르투갈이 15억5000만유로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로존 위기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최고 2%가 넘는 랠리를 보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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