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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구제역 논의' 대통령-3당 대표 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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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12일 구제역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초당적 대책 마련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청와대는 이러한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3당 대표가 모인다면 대통령도 함께 구제역 대책에 관한 협의를 하고 싶다는 회답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제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에게 정중히 제의한다"며 "구제역 문제 협의를 위해 가까운 시일 안에 3당 대표와 대통령이 회동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문제가 아닌 국가재난 사태인 구제역 대책에 관한 협의"이라면서 "정치적 쟁점으로 서로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는 요즘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각 정당 대표와 대통령이 이런 회동을 갖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국민들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회담 수용을 촉구했다.

아울러 회담 의제와 관련 "방역, 방재 조치에 소홀한 점이나 그 책임소재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산업대책 등 폭넓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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