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지역 전북 전주 등까지 확대
물량도 251개→297가구로 늘려
다음달 7일부터 접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경기·6대 광역시 및 전북(전주)에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241가구(297명 입주분)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란 LH에서 매입한 대학교 주변의 다가구주택을 개보수한 후 기본적인 생활시설을 구비하여 저소득가구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이 주택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시범공급한 주택이 8: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보증금 100만원, 임대료 12만원(34㎡)으로 공급돼 실제 서대문 인근 주택이 시중임대료(원룸 기준)인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23㎡)보다 경쟁력이 있었다.
올해는 봄학기 개강에 맞춰 입주자를 모집하고 전북 전주를 포함시키는 등 주택 공급지역을 확대했다. 물량도 지난해 251가구에서 297가구(남여구분)으로 18% 늘려 저소득가구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했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특히 수도권내 공급지역이 기존 수원, 안산, 용인에서 평택, 고양, 의정부까지 확대됐다. 물량도 159가구에서 202가구로 늘렸으며 선호도가 높은 원룸 비중이 26%에서 59%로 커졌다.
입주대상자는 사업지역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타지역 출신 학생으로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가구의 대학생, 아동복지시설퇴소자 중 대학생이며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50%이하 및 월평균소득 100%이하 장애인 가구의 대학생이다.
공사는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과 평균 약 6만원의 임대료로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책상, 냉장고, 세탁기 등도 기본적으로 갖췄다고 밝혔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오는 13일이며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입주는 다음달 21일부터 가능하다.
공급주택 등 세부사항은 LH홈페이지(www.lh.or.kr) 또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처 LH 콜센터 1600-7100).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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