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회사내 부패 척결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LH는 11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LH 본사 대강당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LH 부패추방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LH 임직원들은 ▲윤리헌장 및 행동강령 준수 ▲일체의 금품·향응 수수 등 부패행위 배격 ▲사회적 책임 및 고객감동 실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렴서약서를 작성하고 청렴실천을 다짐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0년 청렴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받은 포상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부패척결 없이는 경영정상화 방안도 자구책도 모두 물거품"이라며 "부패사슬을 단호히 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공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LH는 출범 이후 신뢰받는 국민공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 번 잘못하면 바로 퇴출시키겠다는 의지다. 이외에도 간부직원에 대한 재산등록 및 청렴도 평가, 클린심사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부패영향평가 등 강도 높은 부패방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공기업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매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부패방지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LH 관계자는 "이번 결의대회는 청렴 으뜸공기업을 향한 임직원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라며 "부패척결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LH의 노력을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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