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그리스 정부가 19억500만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를 11일(현지시각) 발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국채관리청(PDMA)은 단기 국채 입찰매각을 통해 19억5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4.90%에 발행했다고 밝혔다.
한 정부 대변인은 "이날 무사히 국채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그리스의 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는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단기 국채 발행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그리스는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채를 발행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실시한 국채 입찰 잇달아 무사히 마무리되면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대한 우려도 다소 낮아졌다.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이날 2.40% 치솟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