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그린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2011년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의 참여 대상지 선정을 마쳤다.
선정된 대상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본부와 대학원, 답십리동 성당 교육관, 새소리유치원 등 네 곳이다.
이들 건물은 옥상공원화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안전진단 용역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동대문구는 최종 선정된 건물주를 대상으로 옥상공원사업의 효과, 사업의 취지, 사업절차 등을 교육하는 아카데미 개최 후 본격적인 설계용역을 거쳐 조경공사에 들어가 올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 동대문소방서 등 공공건물 4개소, 서울유치원 민간건물 1곳의 옥상을 초록빛 옥상공원으로 조성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동대문구는 어린이공원, 마을마당 등 소규모 공원관리를 동네 어르신에게 직접 위탁해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2011년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 관리 위탁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구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어린이공원 23개소, 마을마당 10개소 등 33개소 공원을 대상으로 인근 경로당과 시설 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역단체를 위탁 선정했다.
이 같은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 유지관리 위탁사업으로 시설물 관리가 쉬워져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녹지공간이 부족한 구는 공공건물공원화 사업을 비롯한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공원위탁,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 어린이공원 내 노후시설 교체 등을 펼쳐 편안히 쉴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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