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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한로 고품격 디자인거리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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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장한로가 그간 어지럽게 난립했던 유흥업소들의 간판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고품격 디자인거리로 탈바꿈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은 장안동 359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경관 조성과 옥외광고물 수준향상을 위해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사업 시행 초기 간판 크기와 수량에 대한 제한조치에 따른 광고효과 감소를 우려해 일부 업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었다.

동대문구, 장한로 고품격 디자인거리로 조성 이디어그램으로 제작된 간판은 업소나 업종이 가지는 상징성을 그래픽화해 이해하기 쉬운 그림형태로 표현하기에 간판 크기가 작아져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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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개별적으로 업주들을 만나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또 간판 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구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한 결과 업주들의 적극적인 동의 아래 장한로 장한평역~장안동사거리 양방향 1.26Km구간 359개 업소 648개 간판 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기존의 일괄적인 간판디자인에서 탈피, 건물,업소별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 각각 특성을 살린 개성있는 간판을 설치했다.


특히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디어그램(IDEOGRAM)을 적극 활용해 간판의 획일성을 탈피하고 미적 디자인 감각을 살린 독창성과 다양성으로 구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재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장한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계기로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광고물수준을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침체된 상권을 회복해 머물고 싶고 즐기고 싶은 다시 찾는 동대문구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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