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로 개척 위해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과 업무 협약 맺어 중나미와 아프리카 지역 파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지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작지만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선정해 국내ㆍ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제조업체 47%, 공장등록 업체 45%를 차지하며 지역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섬유패션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또는 개인의 해외 단독 진출은 동종업체와 유관기관으로 이뤄진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 중남미나 아프리카 지역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시장 개척단의 전문성과 사업성 극대화를 위해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KTTA)과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11 추계 뮌헨 패브릭스타트 전시회’에 참가하는 동대문구 소재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은 한-EU FTA 타결시 유럽시장에 대한 패션섬유직물류 산업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2011 추계 독일 패브릭스타트 전시회’는 유럽 최고의 디자이너들의 출품작 전시와 패션쇼가 개최되는 중부 유럽 최대 섬유박람회로 동대문구 섬유업체가 세계시장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섬유, 패션업체가 아니어도 업종에 관계 없이 동대문구에 본사 소재지를 두고 있는 중소업체가 국내ㆍ외 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부스임차료와 장치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COEX, KINTEX, BEXCO 등 국내 전시컨벤션 시설에서 개최되는 ▲전기전자 ▲정보통신 ▲의료·바이오나노 ▲생활용품 등 각종 산업분야 전시회는 물론 베트남 중국 홍콩 등에서 개최되는 KOTRA 주관 해외전시회에 참여하는 업체도 참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월 24일부터 동대문구홈페이지(www.ddm.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과 정보력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며 “동대문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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