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12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이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를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한데 따라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 상승 마감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실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와 결제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었지만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역외가 오후 들어 매도로 돌아서고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인상 기대와 발표를 앞둔 미국 경기지표에 큰 영향을 받겠지만 무엇보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입찰 성공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지적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국채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환율이 안정을 되찾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유로존 신용위기가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