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B금융, 올해는 기댈 게 많다 '매수' <하나대투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KB금융이 올해 선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또 1분기 회복을 체크하면 목표가도 상향조정키로 했다.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주가는 2008년부터 가장 저조했고, 지난 해에도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하지만 새로운 CEO를 맞고 나서 과거의 뒤따라가기식의 경영전략과는 달리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이 드러나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주가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라며 "1분기 회복을 체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을 3127억원의 적자로 하향 수정했다. 연간이익도 2620억원에서 8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9분기째 저조한 실적으로 지난 4분기에는 3244명의 희망퇴직이 발생하면서 약 68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했고, 고정이하 비율 1.79%이하로 맞추기 위한 노력으로 인한 상각비용도 실적을 저조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출자산부터 6~8%정도의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익 측면에서는 NIM 방어 속에 충당금 감소, 희망퇴직 비용의 기저효과 및 판관비 감소, 현대건설주식 매각이익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2조 4349억원으로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신장률로 전망되며, 규모로도 수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또한 자사주 매각 통한 적극적인 기업가치 확대 전략도 서서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부터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아질 은행산업과 달리 올해부터 상대적으로 기댈게 많다는 평가다.


아울러 자사주 매각(4,300만주) 시한이 9월로 다가오고 있지만 제휴를 통한 매각이 추진되고 있어 물량 부담은 최소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