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과 관련, "구제역의 꼬리조차 잡지 못해 국민들의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가는 이때에 노래와 춤, 꽃다발, 족발은 이명박 정권이 얼마나 민심과 멀어져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인권과 생명은커녕 소ㆍ돼지ㆍ닭도 지키지 못하는 가운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뮤지컬을 즐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농민들은 물론 살처분을 감당해야 하는 공무원들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전국민의 대통령으로서 또한 행정의 수반으로서 즉각적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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