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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만호씨 노부모 찾아가 협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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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사건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한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노부모를 찾아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한명숙 검찰탄압 진상조사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팔순이 넘은 증인의 노부모에게 검사가 직접 그것도 병중인 분들에게 '당신 아들이 진술을 번복해 출소가 어렵다. 옥살이를 더 할 수 있다'는 요지로 협박했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또 "한씨의 증인 부모를 겁박한 검사는 조사관을 대동하고 한씨의 구치소를 찾아가 증인에게 부모를 협박한 얘기를 언급하면서 사실상 증인의 법정 증언의 번복을 강요하는 범죄행위 수준의 만행을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공대위는 이에 대해 "공권력의 이름을 빌린 용납될 수 없는 비열한 위증교사고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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